반갑습니다. 투자하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매월 초에 발표되는 수출입동향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23' 01 수출입동향은 너무 비참하여 글쓰기가 힘들어 패스하였지만, 앞으로는 객관적인 거시적 관점을 위해 냉정하게 매월 초에 나오는 수출입동향을 빠짐없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괄
2월은 무역적자는 지속되고 있지만 전월 127억 달러 대비 적자 폭을 60% 정도 줄인 53억 달러였습니다. 수출은 501.0억 달러로 전년 동월 554.0억 달러 대비 - 7.5%이지만, 수출액이 다시 500억 달러에 진입했다는 점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또한 전년 동월(22'02, 554.0억 달러)은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기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 42.5%, 디스플레이 - 40.9%, 컴퓨터 - 66.4%, 유화(석유화학) - 18.3%, 철강 - 9.8%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등으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중국과 아세안의 수출 증감률은 -24.2%, -16.1%로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봉쇄 폐쇄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의 기대감과 최근 Chat GPT를 중심으로 한 AI 이슈, 그리고 인텔의 서버 CPU 사파이온 레피즈(브랜드명 : 제온, 맥스 Series : HBM(고대역 메모리)을 활용) 출시에 따른 High end급 메모리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시간을 걸리 것이지만 기대를 갖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물론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BOE가 저가용 LCD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고가형 OLED 점유율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컴퓨터 또한 중국, 베트남의 저가형 모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수출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낸 품목들은 자동차 +47.1%, 이차전지+25.1% 석유제품 +12%, 일반기계 +13%입니다. 이로 인하여 미국과 EU, 중동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과 지역 내역을 비중을 고려하여 총괄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42.5%, 자동차 +47.1%, 석유제품 +12%, 일반기계 +13.0%, 석유화학 - 18.3%, 철강 -9.8%, 차부품 +13.3%, 선박 - 10.7%, 무선통신 -1.8%, 디스플레이 -40.9%, 바이오헬스 -32.1%, 섬유 -4.2%, 이차전지 +25.1%, 가전 +4.3%, 컴퓨터 -66.4%입니다. 22년 2월 대비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자동차, 전기차,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23'02 무역적자의 폭이 전월 대비 60% 정도로 줄어든 것은 에너지 수입이 전월 대비 30억 달러 가량 줄어들었고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제품, 일반기계등의 수출을 이끌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무역수지의 악화는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제조기반 수출강국들에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공통적으로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중국은 22.10월 이후 3개월 연속 수출 감소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일본은 22.4월 부타 9개월 연속 수출 감소, 대만은 22.09월부터 4개월 연속 수출 감소로 무역수지 악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글로벌 제조 수출강국(3위)인 독일만이 소폭의 적자와 흑자를 오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것은 유럽향 벨류체인의 영향으로 추측됩니다. 이중 일본은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중으로 23.01은 월기 준 역대 최대규모 -3.5조 엔의 적자가 났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목표 6,8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2.23일에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확정한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 이행 등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구축을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 아세안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를 통칭하며, 북미는 미국, 캐나다를 CIS는 1991년까지의 구 소련연방국가를 통칭합니다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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