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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멘탈

[23년 5월] '수출입 동향' 살피기

by 투자하는 아재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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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투자하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23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저의 유튜브에서 영상(https://www.youtube.com/@investment_man)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총괄]

 - 수출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522.4억 달러, 수입은 14.0% 감소한 543.4억 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21.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조업일수 -1일 감소와 전년 동월의 호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가 원인입니다.

[수출]

 - 지속되는 정보통신(IT)의 업황 부진과 전월 대비 조업일수 감소와 역대 호실적을 기록한 전 년 동월 대비 역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대를 회복하였습니다.

[일 평균 수출](억 달러) : (23.1월) 21.6 -> (2월) 22.7 -> (3월) 22.9 -> (4월) 22.0 -> (5월) 24.3

[품목별 수출]

 - 자동차는 +49.4%, 일반기계는 +1.6%, 양극제 +17.3% 수출은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 월대비 수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36.2%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 조업일수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은 웨이퍼 투입에서 생산 시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감산 효과가 발생까지는 통산 3개월 이상이 소요되므로 메모리 감산 및 재고소진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는 업황 개선이 기대됩니다. 현재도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의 감산의 영향으로 고정가의 하락폭이 매우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도체 월별 수출증감률, D램 고정가, 낸드플래시 고정가 추이

  IT 품목군 중 디스플레이는 LCD 생산축소의 영향으로 전체 수출은 7.4% 감소하였으나, OLED는 TV 신제품과 전기차 관련 제품 수요 확대등에 힘입어 22년 10월 이후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였습니다. 하지만, PC와 노트북등의 컴퓨터 소비제품 수요 둔화와 글로벌 빅테크들의 서버투자 부진으로 하드디스크의 대체제인 SSD(Solid State Drive)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컴퓨터 관련 수출은 57.5% 감소하였습니다.

 자동차 및 조선 품목군은 완성차의 대기 수요 실현과 전기차 및 친환경차 SUV 등의 수출단가가 높은 제품의 미국과 유럽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월별 수출증감률

또한, 역대 5월 누계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역대 1~5월 누계 자동차 수출액 현황

 이차전지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조업일수 감소와 ESS용 전지 수출 감소로 인한 전년대비 4.9%,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17.3% 증가한 11.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1~5월까지의 누계는 30% 이상의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박은 수출 물량이 줄어들어 전년 대비 48% 감소하였으나 21년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박 수주물량

 석유제품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과 22년 5월이 역대 2위를 기록한 데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하여 33.2%의 큰 폭의 수출감소를 보였습니다.

두바이유 가격 추이 및 석유제품 수출단가

 철강 품목은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인한 단가 하락과 글로벌 업황 둔화의 영향으로 중국과 아세안, EU 수출이 줄어들며 8.8%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가장 낮은 0.2% 감소를 기록했습니다.(3월, -14.6%-> 4월, -6.8% -> 5월, -2.5%)

철강 수출단가 및 수출증감률

 

[지역별 수출]

 -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요 6대 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월인 5월의 높은 수출 실적에 대한 역기저효과로 보입니다.

주요 6대 지역 수출 현황

 특히, 중국과 아세안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인하여 아세안 최대 무역국인 베트남과 중국의 글로벌 국가와의 수입 감소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중국 및 베트남(아세안)의 수입 증감률

 하지만, 5월 대중 수출이 100억 달러대를 회복하였으며, 일병균 수출 또한 4.94억 달러로 지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 자동차 및 일반기계 수출 증가세는 이어졌으나, 반도체, 컴퓨터 등 IT 부문의 수출 급감 및 전년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한 1.5% 수출이 감소하였습니다.

23년 5월 미국향 품목별 수출 증감률(5.1~25)

 또한, 미국향 수출 감소는 전년 호실적에 의한 역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사실상 역대 2위의 호실적입니다.

역대 5월 미국향 수출액

 EU] 자동차 및 차부품의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철강 및 유화등의 중간재 수출이 줄어들면서 3.0%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EU 품목별 수출 증감률 및 유로존 PMI추이

*PMI(Purchasing Manager's Index)는 구매담당자의 인덱스(지표)로 각 업의 구매담당자들의 신규 주문, 현재 재고현황, 생산 및 고용 현황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입니다. 가중치를 부여하여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기업경기가 좋다는 뜻이고 0에 가까울수록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50 이하이면 경기가 수축되고 있다고 여깁니다.

중동]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요증가와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른 철강, 기계등의 수출 증가에도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2.6%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중동 품목별 수출 증감율

아세안(베트남)]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한 아세안 내 최대 무역 파트너인 베트남의 수출입이 줄어드는 등의 아세안의 수출여건이 악화되었습니다.

베트남의 글로벌 수출증감률

  한국의 경우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출비중이 큰 반도체 및 석유제품의 수출이 큰 감소가 5월 아세안 수출 21.2% 감소의 주요 요인입니다.

아세안 품목별 수출증감률

중국] 중국의 수요회복이 생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등의 수출이 20.8% 감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글로벌 수입 증감률 및 품목별 수출 증감률

 하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이 23년 3월 이후 100억 달러대를 회복하였으며 일평균 수출은 지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대중국 일평균 수출액 추이(22'1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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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 이번 달(23'05) 수입은 유가가 30.7%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 16.2%, 가스 20.2%, 석탄 35.1%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20.6% 감소한 117억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14% 감소하였습니다. 

월별 수입증감률
최근 에너지 수입액(억 달러)
두바이유(원유)가격 추이 및 5월 3대 에너지 수입액 및 증감률

 에너지 수입규모는 작년 12월 이후 매월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나, 과거 10년 평균대비 여전히 27억 달러 높은 수준입니다.

에너지 수입액 및 과거 10년 대비 수입액 비교

 에너지 외에도 주요 품목인 반도체는 14.6%, 철강은 17.6%, 컴퓨터는 22.9% 수입이 줄어들었으나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 36%, 탄산리튬 68%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12% 감소하였습니다.

23년 5월 에너지 외 품목 수입증감률

[무역수지]

 - 이번 달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2년 1월 이후 월별 수지(억 달러)
22년 1월 이후 월별 수출입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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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상황]

 - 최근 수출 감소는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제조기반의 여러 국가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22년 4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하였고, 무역적자 또한, 21년 8월부터 21개월 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IT(정보기술) 수출 비중이 높은 대만도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3년 1월부터 5개월간 수출이 감소되었습니다.

좌, 일본 수출증감률 / 우, 대만 수출증감률

 중국은 22년 10월부터 23년 2월 동안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자동차 및 철강 등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23년 3월부터 수출 증가하였습니다.

[정책방향]

 - 정부는 수출위기 극복과 수지 개선을 위해  " 국가첨단산업육성전략"을 수립하여,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율 향상 및 세일즈 정상외교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범정부 역량을 총집결하여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유망수출 품목을 밀착 지원하며, 중국 내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 참가 등의 신성장 제조업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출의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품목의 고부가가치 및 수출시장의 다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조속한 시일 내 무역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및 디지털 무역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맺음]

 - 반도체의 업황 부진으로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D램 및 낸드의 고정가의 하락세가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이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AI와 애플에서 출시한 메타버스 디바이스(MR) "비전프로"의 수요가 반도체 업황 개선 속도를 증가시켜 줄 것으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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