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식 투자함에 있어 중요한 것이 있다 산업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을 주도하는 산업에 투자하면, 텐베거가 아닌 그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우리가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도주, 테마주의 개념에 대한 정립입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주도주는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이 되는 것으로, 향후 실적 성장성이 기대되는 섹터(종목)이고, 테마주는 단순 이슈나 이벤트로 인하여 주식 가격에 거품이 끼는 것일 겁니다. 이렇기에 테마주는 펀더멘털과 성장 및 실적에 근간을 두지 않지만, 주도주는 산업의 변화의 중심에서 "변화의 마중물"로써 최소 1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수혜를 온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투자자로서 일시적인 테마주를 쫒아다니기 보다는
미래의 주도주에 관심을 가지고 창의성이 높은 인사이트로 폭넓은 투자의 방향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4차 산업의 초입으로 제조업의 중심이 변화되고(미국--> 중국) 각 종 안 좋은 매크로적 이슈들이 넘쳐나는 격변의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장인 "제롬 파월"이 "잭슨홀 미팅"에서 1970~80년대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연설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증시에 큰 타격을 줬고 증시는 폭락을 했습니다.
위의 화면을 보면, 당시(79'~87') FED 의장인 "폴 볼커"가 금리 인상 후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낮아지자, 경기 침제를 두려워한 나머지 섣부르게 금리를 인하하였고, 그러자, CPI가 다시 급등을 반복한 것을 알 수 있다. 추가로 이렇게 반복될수록 금리를 더 가파르게 올려야 물가가 안정됨을 알 수 있다.
"제롬 파월"이 "폴 볼커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이러한 의지는 9월 22일 발표될 FOMC 금리 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에 대한 확신이 들기 전 까지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현재로는 낮아 보인다.)
개인적으론, 당분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듯싶습니다
그렇다면 FOMC 이후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될까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과거의 우리나라의 산업 변화 추이와 중국과의 관련성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의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단연코 중국이다. 2003년을 기점으로 수출비중이 미국을 추월한 이후 꾸준히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2차 산업의 성장기인 2003년 전후로, 우리나라의 2차 산업인 조선, 철강, 해운 등이 주도주로 성장했으며, 중국의 3차 산업 성장기인 2013년 전후에는 면세점 및 화장품, 음식료 등이 우리나라의 주도주로 성장하였습니다(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수출의 중심인 한국의 주도주는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산업의 변화에 따라 움직인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수출 중심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최근(2018년 이후) 중국의 수출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고, 반대로 미국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초기라 섣부른 것 같지만, 미국은 첨단 제조업을 바탕으로 흔들리는 패권국 지위를 견고히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은 어떤 산업의 변화를 가져갈 것이며, 그로 인하여 수혜를 받을 주도주가 될 분야는 어떠한 것이 될까?
앞으로 미국발 주도주로 성장할 섹터와 기업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방향성을 보면, 미국 내의 낮아진 제조업(첨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의 금융, 서비스, 정보통신등의 산업으로는 미국의 경제 활성화에 한계점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으로 과거 1990년대의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것처럼 IRA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아닙니다.
진짜 이름은 "투자 촉진법"입니다.
여기서 IRA의 진짜 이름인 "투자 촉진법"의 의미를 세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투자 촉진"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긴 호흡의 산업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단기적이고 급진적인 촉진법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중국의 경우에도 2차 산업 중심에서 3차 산업으로의 변화를 빠르게 하기 위한 소비 촉진법안을 시행한 경험(인금인상을 법적으로 15.7%)이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은 빠르게 첨단 제조산업의 비중을 늘려, 지금의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을 신속하게 미국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 같은 투자자는 앞으로의 변화의 흐름은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고, IRA법안에 따른 첨단 제조업과 관련된 기업(주도주)들이 변화의 흐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에 대한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그에 따른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좌측의 자료는 우리나라의 강남과 같은 미국 캘리포니아(소비의 중심)에 관련 내용으로 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합니다. 우측은 바이든이 IRA(투자 촉진법)을 홍보하며,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필력 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전기차 충전소 50만 곳 신설과, 전기차 시장이 3배로 확대될 것이라 합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관련 종목에 외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상장하여 상승세가 가파른 폐배터리 관련 기업 "성일 하이텍"의 주가를 보면 시장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하지만 필자는 고평가 구간이라 생각해서 아직 매수하지 못했다. 시장에서 기회는 생각보다 많다고 믿을 수 밖에는...)
*과거 중국 내 아이폰 전량을 생산했던 애플이 아이폰 14부터는 일부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탈중국화)
그렇다면, 우리는 투자자로서 어떠한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미국은 자국 내 제조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건비와 전기입니다.
이 두 가지는 공장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싼 미국 내 공장을 가동하기에는 고정 지출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국은 각종 세재 혜택을 "당근"으로 중국과의 편 가르기(패권 경쟁과 안보 마찰)를 "채찍"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즉, 회유와 협박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이러한 인건비와 전기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인건비는 인간을 대체할 로봇을 활용하고 스마트 팩토리 등의 제조업의 완전 자동화가 급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제조업 공장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 반도체 : EUV활용 3나노 이상)
그렇다면, 전기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요?
최근 "글로벌 증시는?"이라는 나의 글에 EU 국가들이 폭염과 가뭄 등 기후적인 문제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해 어려움이 많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원자로보다 효율성과 안정성이 좋은
SMR(소형 모듈 원전)이 부각 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전기 수급에 있어 안정성이 부각되어야 하는 이유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제조업 공장의 정전은 바로 막대한 손실로 직결되기에 안전한 에너지 수급은 필수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르네상스의 수혜는 미국을 위한 것이지만, 우리는 투자자의 눈으로 창의성을 발휘하여, 관련 수혜 종목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론 이 제조업 르네상스의 가장 큰 피해국은 중국과 독일 중심의 EU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주식 공부, 멘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확률적 우위(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진리) (0) | 2022.12.16 |
---|---|
WHY? 당신이 "장기 투자"에 실패했을까? (0) | 2022.12.15 |
언제 증시의 계절이 바뀔까? 인내의 계절 (0) | 2022.12.05 |
벨류에이션(가치평가)의 필요성 (0) | 2022.12.01 |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 기본에 대하여 (0) | 2022.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