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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리뷰]이 책을 주식투자 시작 전에 봤더라면

by 투자하는 아재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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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네이버 '달팽이 주식' 카페와 35만 구독자의 '달팽이 주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달팽이님이 쓰신 이 책을 주식의 방향성을 잡지 못했거나, 길을 잃은 투자자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이 책은 달팽이 님과 닮아있다. 겉이 화려하지 않지만, 속이 꽉 찬 내실 있는 책이다. 달팽이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진솔하게 쓰였으며, 최대한 쉽게 쓰인 책이기에 부담 없이 쑥쑥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을 주식투자 시작 전에 봤더라면'이란 제목처럼 주린이들도 읽기에 부담이 없을 듯싶다. 달팽이님은 나이에 비해 삶을 대하는 성숙도와 주식 투자에 대한 내공이 보통 이상의 고수 투자자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30대 초반의 나이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달려가는 투자자이다. 참으로 대단한 달팽이님이라 생각된다.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특히 시작한 지 3년 이내의 때가 덜 묻은 주린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개인적으로 적극 권장하겠다.

최근  '이 책을 주식투자 시작 전에 봤더라면'이라는 책을 읽었다. 사실, 산지는 꽤 되었으나,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최대한 읽기 쉽게 쓰인 책이라 한번 읽기 시작하니 빠르게 읽혔다. 그렇게 한동안 이 책을 읽어 내려가다 PEG란 단어에서 멈춰졌다. 처음 들어본 용어였다. 일반적으로 나는 동종 기업 간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할 때에 PER, PBR, EPS, ROE, ROA 등을 사용한다. 추가로 기업의 시장가치 EV를 세전 영업이익으로 EBITA 나눈 EV/EBITA와 나의 적정 주가 공식인 (EPS*ROE)+X를 이용하였다. 하지만 PEG에 대해선 모르고 있었다. 책에는 PEG(Price Earning Growth)가 가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라 얘기하고 있다. 산업별 성장성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PER에 성장률을 접목하여 성장주와 가치주를 아우르는 수치라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찾아보니,

 PEG는 마젤란 펀드로 유명하고, "월가의 영웅"이라 불리는 성장주 투자 대가 "피터 린치"가 즐겨 쓰는 지표로 대표적인 성장주 가치평가지표이다.

 그동안에 플랫폼이나 바이오 같이 가치 평가하기 부담되는 고 PER기업을 가치 평가하기 위해 PSR이라는 매출만을 비교한 지표보다는 이익 성장률까지 고려한 PEG가 활용범위가 매우 넓고, 좀 더 객관적이고 명확해 보여, 나의 투자 성향과는 맞아 보인다. PEG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은 EPS로 나눈 값인 PER을 다시 연평균 예상 이익성장률(예상 EPS 증가율)로 나눈 값으로 아래와 같다

PEG(Price Earning Growth)= PER / 이익성장률(EPS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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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보자 PER이 10이고 이익 성장률(EPS 증가율)이 20%라면 PEG는 10/20=0.5가 된다.

일반적으로 PEG는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그럼 바이오 대장주 삼성 바이오 로직스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플랫폼 대장주 네이버를 PEG로 가치 평가해보도록 하자.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3년 평균치를 기준으로 계산하겠다. 이는 사이클이 있는 시클리컬 주식(반도체)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22년 8.30 기준 삼성 바이오로직스 재무(네이버 증권)

이익증가율은 EPS 증가율이니

전년 EPS와 예상 EPS의 차이를 계산하면, (8,081-741)/3=2,446이다. 이는 3년 평균 2,446만큼 EPS(주당 순이익)이 상승했다는 말이고 이를 다시 상승률로 계산하면, (2,446/8,081)*100=30.2%가 3년간 평균 EPS 성장률이 된다.

이것으로 PEG를 계산하면, 22년 예상 PER이 102.59이므로

 삼성 바이오로직스 PEG=102.59/30.21=3.39

다음으로 삼성전자를 PEG로 가치 평가하면,

삼성전자 22년 8.30 기준 재무현황

EPS상승분은 (6,148-3,166)/3=994가 되고 이를 상승률로 계산하면, ( 994/6,148)*100=16.16%

이것을 대입하면

삼성전자 PEG=9.53/16.16=0.589

그렇다면 네이버를 PEG로 가치 평가해 보자

여기서 한 가지 의하 한 것이 있다. 21년 주당 순이익(EPS)이 급증했다.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다른 수입원을 통하여 일시적으로 수익이 증가한 것이다. 이러하므로 평균치로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 이어 보인다.  EPS상승분은 (7,133-3,538)/3= 1,198이고, 상승률은 (1,198/7,133)*100=16.79%, 이를 이용하여 PEG를 계산하면

네이버 PEG=32.81/16.79=1.95

위의 3 종목을 PEG로 평가해보면, 삼성전자가 가장 저평가(0.589)이고,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가장 고평가(3.39)라 할 수 있다. 이처럼 PEG는 섹터가 다른 성장주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가치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익의 기준치를 3년간 평균치로 할 것이냐, 전년 기준으로 할 것이냐, 즉 

기준을 잡는 것은 개인이 판단해야 할 몫임을 명심하자.

 

@ 오늘도 나는 느꼈다. 주식공부는 끝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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