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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달러를 투자 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이 있다
환율 변화의 원인이 단순히 달러의 가격 변화 때문인지 아님 어떠한 이벤트로 인해 원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의 변화(교환비율)때문인지를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달러가 1$에 1,000 원했다가 1$에 1,200원으로 올랐다고 하자
달러의 가치 상승이 200원만큼인 20% 상승한 것이 맞는 것일까? 만약 같은 시기 엔화는 30% 올랐고 유로는 10% 올랐다면 과연 달러의 가치가 올랐다고 할 수 있는가?
여기서 우리는 달러의 객관적 가치의 기준이 필요한데 그것이 "달러 지수"이다
달러 지수는 Dollar Index, DXY, 달러 인덱스 지수 등으로 혼용하여 사용되는데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큰 6개국의 통화와 비교하여 달러의 평균 가치를 산정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에서 1973.03월 이후 작성하여 발표해 오고 있다
구성 화폐로는 유럽의 화폐 유로화가 57.65%, 일본의 엔화가 13.6%, 영국의 파운드화가 11.9%, 스위스의 크로나가 4.2%, 스위스의 프랑이 3.6%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오른쪽 차트인 달러/원 환율을 보면 700원에서 1700원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움직이는데 우리는 그동안 그 중간을
1,200원이라 보고 일차원적인 기준을 잡는 오류를 범해왔다
즉, 우리는 1,200원 이상일 때는 비싸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적인 것을 절대적이라 생각하는 오류이다
항상 1,200원이라면 각종 경제적 위기에 대한 설명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예외적으로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달러/원 환율은 1,810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달러지수는 지금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무조건 1,200원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은 현실적인 괴리가 있다 그래서
52주간은 환율의 최고, 최저치의 중간값을 일차원적인 기준으로 잡는다
이것은 IMF라는 우리나라만의 이벤트로 인한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으로 환율이 치솟은 것이다 그래서 IMF라는 말에 외환위기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것이다
한 가지 더 비교하자면 전 세계 공동의 이벤트인 "코로나" 발병시기인 2020년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의 흐름인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이 달러를 시중에 많이 풀었지만(양적완화) 다른 주요국들도 양적완화 정책을 같이 펼쳤고 한국도 같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기에 (달러 "스와프" 체결 등) 안정적인 환율의 흐름을 보였다(환율방어에 성공했다)
만약 한국이 FED와 유럽 연합처럼 양적완화를 하지 않았다면 환율은 더 급락하여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시장을 떠나 주가는 더 폭락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의 상승분을 달러지수가 즉각적으로 반영하느냐에 물음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답은 "아니다"
현실에선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미국의 달러 지수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일치하지 않는 움직임"이 생기는데 이를 "갭"이라 한다
주가는 언젠가는 적정가치에 귀결하는 것처럼 달러도 적정 가치에 귀결한다는 달러의 가치 평가 요소라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52주 달러/원 환율 , 달러지수, 달러 갭비율 이 세 가지 요소가 달러 가치평가의 중요한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이것으로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의 저자 전업 투자자 박성현 작가는 달러의 4가지 가치평가 지표를 만들었다
1. 52주 달러/원 환율
약 1년(52주) 간의 환율의 최고치와 최저치의 중간가를 기준으로 하고 이 52주의 중간 가격(평균가) 보다 낮을 때 달러 매수에 적합하다고 본다
2. 52주 달러지수
현재의 달러지수가 52주간 달러지수 최고치와 최처치의 중간가보다 낮을 때 달러 매수에 적합하다고 본다
3. 52주 달러 갭 비율
1과 2의 비율이 현재의 갭비율보다 작을 때 즉 현재의 갭 비율이 클 때 달러 매수에 적합하다고 본다
달러 갭비율 = (52주 달러지수의 중간가 ÷ 52주 환율의 중간가) × 100
4. 적정 환율
현재의 달러지수에 3을 대입하여 산출한 지표로
적정환율= (현재의 달러지수 ÷52주 달러 갭비율 중간가) × 100
현재의 환율이 적정환율보다 낮을 때 달러 매수에 적합하다고 본다
<항상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는 예외성을 가지고 있다 변수 X가 존재한다. 이 지표들 또한 절대적인 것이 아닌 성공 확률을 높여 준다고 말하고 싶다>
위의 지표들을 어렵게 계산할 필요가 없다
박성현 작가가 만든 "달러 리치" 앱에서 알아서 계산해 주니 말이다
4개의 지표 중에 몇 개가 적합으로 표시되는지와 알람 설정까지 할 수 있으니 달러 투자의 킬러앱이 아닐까 싶다
달러 투자에 있어 진심인 박성현 작가님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여기서도 박성현 작가가 고안해낸 "세븐 스플릿"이라는 분할 매수, 분할 매도의 전략이 있는데 차후 기회가 되면 설명하도록 하겠다
안정적인 투자의 기본은 분할 매수와 매도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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